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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에 대하여

첼로의 기원과 역사

by 안젤라 9711 2023. 10. 25.

 

비올론 첼로(Violoncello)는 바이올린족의 저음역 악기이다. 비올라보다 한 옥타브 낮은 음역대를 연주한다.체로(cello)라는 약칭으로 통용되는 첼로는 비올라와 함께 악기의 형태와 연주 방식 측면에서 원칙적으로 바이올린의 악기 계통에 속한다.

역사적으로는 비올족의 베이스 비오(비올라 다감바)에서 발전한 것이다.

1.첼로의 기원

현재의 첼로가 태어나기까지 많은 악기들이 실험적으로 태어 났다 사라지곤 했다.첼로의 전신으로 알려진 '큰비올'이라는 의미를 가진 '비올로네(Violone)'는 현에서 그명칭이 유래되었다고 한다. 첼로의 현은 본래 양의 창자로 만들어졌는데,양의 창자를 꼬아서 만들었기 때문에 그 굻기가 달랐는데, 현이 두꺼우면 울림이 좋지 않았고 두께가 가는 현에 비해 음량도 작았다. 지금의 스틸 현보다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음색을 내지만 수명이 짧고 습기나 온도 변화에 따라 소리가 달라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그러나 길이가 긴 현이 굻기도 가늘고 더 좋은 소리를 냈기때문에 첼로의 전신인 비올로네는 가능한 길게 제작되었다.

첼로의 최초의 제작자는 크레모나의 안드레아 아마티로 1572년에 '킹 아마티'를 만들었다. 초기 첼로는 상당히 커서 몸통의 길이가 80cm에 이르는 것도 있었다. 이런 크기로는 빠른 악절을 연주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1600년경 볼로냐에서 소형 첼로를 만들게 되었다. 1707년에서 1710년 사이에 스트라디바리는 약 75cm 길이로 첼로를 제작 하였다. 이후 이것이 첼로의 표준 크기가 되었다. 

초기의 첼로는 바이올린의 초기와 마찬가지로 목이 몸통과 평행하게 뻗은 모양이었다. 이후 첼로의 목을 뒤쪽 방향으로 비스듬하게 제작하게 되면서부터 브릿지에서 몸통 아래로 내려가는 힘이 증가 되어 현에서 악기로 전해지는 힘이 커지며 더 큰 음량의 소리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2.첼로의 역사

16세기 첼로를 바닥이나 스툴에 내려 놓고 비스듬하게 연주 했는데, 이런 연주 자세는 1750년대까지 계속 되었다.1700년대 가까이 오면서 연주자가 무릎사이에 악기를 두고 연주하는 모습이 나타났는데 이러한 연주자세를 통해 왼손의 운지법과 오른손의 활 테크닉을 더욱 민첩하게 하는 연주법이 나오게 되었다.

첼로가 완전히 정착 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렸는데 , 작곡가가 본격적으로 첼로곡을 쓰기 시작한게 17세기 후반이다.초기 첼로 작곡가로는 볼로냐의 첼로연주자 도메니코 가브리엘리(Domemico Gabrieli)가 있다.그의 작품으로는 1684년 '2대의 바이올린,통주 저음,첼로를 위한 발레, 지그,쿠랑트, 사라방드' 등이 있다.

18세기 들어 와 첼로는 다양하게 개량되었는데 목과 지판은 더 길고 얇게 만들어 죴고, 줄 받침이 높여 졌으며 ,더 가늘고 팽팽한 현을 써서 악기의 음색과 공명을 좋게 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이때 활도 계량되었는데, 18세기 후반의 첼로 활은 비올과 바이올린 활처럼 직선이나 볼록한 모양으로 개량 되었고, 활을 쓸 때는 비올처럼 손바닥을 위나 아래로 향하게 췰 수 있었다. 1780년대 프랑수아 트르트라는 제작자는 브라질산 페르남부코 나무로 만든 오목한 활을 도입하여 연주자가 첼로를 더 쉽게 다울 수 있도록 제작하였고, 활 길이는 72cm, 활털은 60cm ~62cm로 제작 하였다.

3.첼로의 발전

18세기의 첼로는 크기가 작아지고 첼로 내부의 베이스바(Bass bar)는 다 강화 되었다.목은 더 가늘고 길어지게 되고, 3옥타브의 소리를 낼수 있을 정도로 지판의 길이도 길어 졌다.또한 '작은 첼로'라는 의미의 '피콜로 첼로'도 제작 되었는데, 피콜로 첼로는 4개의 현이 아닌 5개의 현ㅇ로 제작 되었다.

1686~1740년 사이의 이탈리아에서는 현악기에 대한 관심과 레퍼토리가 늘어남에 따라 우수한 첼로가 제작 되었다.

18세기 후반에는 프랑스의 제작가들이 첼로 제작에 주도권을 쥐게 되었는데 루포가문(Lupot gamily)과 19세기  장 바티스트 비욤(Jean-Batiste Vuillaume)이 수준 높은 악기를 제작한 제작가로 명성을 떨쳤다.

19세기의 첼로는 18세기에 완성된 첼로와 크게 달라진 점은 없다. 이렇게 19세기에 만들어진 첼로의 전형이 20세기에도 큰 변화는 없이 이전의 모습을 이어가게 된다.20세기 첼로의 변화는 첼로 몸통을 바닥에 고정 시키는 앤드핀이 첼로의 한 부분으로 자리잡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한 20세기에는 대규모의 콘서트홀이 지어지면서 음량이 큰 악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게 되면서 큰 음량을 의해 금속으로 만들어진 현 혹은 금속으로 거트를 감은 현을 사용하게 되었다. 1785년 프랑스와 트르트가 파리에서 대략 73cm 길이로 일정해진 활을 제작하게 되었는데 ,탄력도 좋고 연주에도 적당하여 ,이때부터 활 또한 오늘날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4.결론

첼로는 다양한 모양과 연주 방법, 활의 크기와 모양등 수 세기 동안 변화를 거듭하며 발전하여 왔다. 이러한 변화와 발전으로 연주 기교나 조화로운 울림을 만들어 내고 있다. 앞으로도 또 변화하고 발전해 나가며 더욱 사랑받는 악기가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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